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일전 하이라이트

9월 19일 쿠웨이트전부터 이어진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대장정이 마침내 마무리 되었습니다. 10월 7일 오후 9시 시작된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는데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3속 우승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팀, 그 감동적인 스토리를 하이라이트와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스코어

아시안게임 축구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은 2:1의 스코어,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형이 갖춰지기 전, 일본의 우치노 선수에게 경기 시작 1분만에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어려운 시작을 알렸는데요, 어려운 경기가 펼쳐지던 중 이번 대회의 득점왕 정우영 선수의 대회 8번째 골이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55분 슈팅몬스터 조영욱 선수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뺐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하였습니다.

스코어 (한국:일본)	득점 시간	득점자	소속
0:1	1 분	우치노	츠쿠바 대학
1:1	26 분	정우영	VFB슈투트가르트 (독일 분데스리가)
2:1	55 분	조영욱	김천 상무 (K리그2)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선발 라인업

황선홍 감독은 준결성전 이었던 우즈백전 대비 3명의 변화를 주었는데요, 지난경기 부상 우려가 있었던 엄원상 선수와, 홍현석 및 설영우 선수를 제외하고 고영준, 정호연, 박규현 선수를 선발에 넣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경기내용

연령이나 경험을 포함하여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다고 평가받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시작과 함께 경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고전하던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서 일본 선수들이 공을 여유있게 다룰 수 없도록 끊임 없이 압박하였고, 많은 턴오버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결국 전반 26분 이번 대회에서 그 이름을 세상에 알린 황재원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 선수가 정확한 타점으로 헤딩슛을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얻어냈습니다. 

계속 일본 선수들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유지하던 대한민국 선수들은 55분, 황재원의 환상적인 질주에 이은 패스가 정우영 선수를 거쳐 조영욱에게 연결되었고, 올초 입대한 조영욱 선수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뺐는 환상적인 슛으로 슛팅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기가막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다급해진 일본은 전원공격 모드로 임했지만 추가골을 얻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대회 히스토리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속 우승의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7경기를 치뤘습니다. 

쿠웨이트전부터 일본전까지 총 27 득점, 3실점을 기록하였는데요, 7경기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엄청난 화력과 함께 짠물수비까지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경기 일정	상대팀	경기결과
예선 1차전	9월 19일 (화)	쿠웨이트	9:0
예선 2차전	9월 21일 (목)	태국	4:0
예선 3차전	9월 24일 (일)	바레인	3:0
16강	9월 27일 (수)	키르키스스탄	5:1
8강	10월 1일 (일)	중국	2:0
4강	10월 4일 (수)	우즈베키스탄	2:1
결승	10월 7일 (토)	일본	2:1

 

마치며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도 많은 해외구단 소속의 우리 선수들이 참여하였고, 군면제 혜택을 받아 더욱 원활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3년 후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우리 선수들이 다음 대회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한발 한발 잘 준비해나가면 좋겠습니다.